저는 7월에 교환 교수로 입국한 신라대학교 철학과 류의근 교수입니다.
저는 9월 5일 한인학생회와 한인비전교회가 주최가 되어 카본데일에 거주하는 유학생, 교수, 교민, 교인 등을 대상으로 한자리모임을 위한 1일 캠프를 참석하였습니다. 참 즐겁고 의미있는 알찬 모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소년과 청년과 유학생과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우애와 친선을 다졌던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캠프 준비위원장이셨던 siu 양희원 교수를 중심으로 그리고 SIU 한인학생회 지도교수 예술학부 이지용 교수와 김기태 한인 학생회장과 함께 헌신적으로 일을 감당하였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한인학생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던 홍회장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글로벌 시대에 학업에도 여념이 없겠지만 커뮤니티을 잘 섬기는 데서 좋은 리더십 훈련과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바라고 개인의 성공과 출세도 중요하지만 국제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국가와 민족을 의식하는 앞선 멘털리티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기를 빕니다.
또한 SIU 교수와 학위 준비자들과 교환 교수들도 소수 참석하셨는데, 그들과 같이 한 자리에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도 그 일원이지만 이런 자리가 아니었더라면 좀더 친해지기 어려웠을거라도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가치있고 소중한 관계를 맺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청년 유학생들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데, 일정상 불가피했고 다음 기회에는 인생과 철학과 종교와 가치 등과 같은 인문학적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어학과 테뉴어 교수 김현옥 교수님이 대 선배로서 경북대 철학과 졸업생이라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습니다. 대 선배님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연로하시어 긴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습니다만, 선배님의 곱상하신 미국인 부인과 인사를 나눈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대자연의 풀밭 위에서 여가 시간과 구기 활동을 해서 그런지 별로 고단한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대 자연의 축복을 받았기에 미국 제국이 국제 사회에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최우선 의무감을 감당하는 것이 공평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카본데일 한인 한자리 모임이 바람직하게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같이 어울리는 동안 들었던 이런 저런 생각들을 몇 가지 적어 봅니다.
1. 신분에 관계 없이 좀더 많은 카본데일 한인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카본 데일 한인 커뮤니티가 이 첫 모임을 기화로, 이곳 카본데일 미국 커뮤니티와 SIU그리고 다인종 다문화 커뮤니티에 나름대로 특색있게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방향을 찾아서 구체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 한인 커뮤니티들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고 이 지역사회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좀 찾아야 하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4.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SIU 한인 교수님들의 노력이 있으면 가능하다고도 생각합니다만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
5. 교환 교수들의 성격상 일회성 체류는 불가피하지만, 체류하는 동안 INNER CIRCLE로 머물지만 말고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을 전개할 책임의식이 좀 요구된다고 봅니다.
6. 한인학생회 사이트 메뉴 중에서 국내 교수들 또는 유학 예정자 그리고 교환교수로 입국할 예정자들을 위한 공간도 하나쯤 마련해 주기를 건의합니다.
7. 학기말에는 여기 한인교수와 교환 교수들 간에 친선을 도모하는 식사교제라도 있기를 바랍니다.
예전에는 한인학생회가 많이 왕성했다고 들었는데, 다시 그 시절이 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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